작년부터 늦은 휴가에 맛이들렸다. 사람들이 많이가는 7월8월에도 그 만에 맛이 있겠지만 사람이 몰리면 그 만큼 힘들어서 작년은 12월에 휴가를 써서 통영에 있는 사량도를 다녀왔다.
이번에도 통영 사량도로 가기로 했는데 작년에 다녀왔던 사진들을 보다가 쓰게 되었다.
힘들게 그리고 아주 긴 시간 차를 타고 통영에 도착해서 바로 이마트로 달려갔다.
진짜 진짜 정말 크다.... 사량도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사는데 제한사항이 많다고 하여서 이마트에서 장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장을 보고 나면 통영 가오치항으로 가서 배 티켓을 끊어야 한다.
https://maps.app.goo.gl/GMMs1HumSWjtNMJJA
평일: 첫배 오전 7시
마지막 배 : 오후5시
2시간 간격으로 운행
주말: 첫배 오전7시
마지막 배 : 오후5시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우리는 평일에 가서 30분 정도 기다린 후 11시 배를 타고 들어갔다. 평일이라 차가 들어가는데도 혼잡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스무스하게 들어갔다. 여기서 확 갈리는게 차에서 그냥 주무시는 분들 반 배위로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시는 분들 반이다.
진짜 너무 아름답고 공기가 맑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은 순간이었다. 이렇게 사량도 반을 돌아보고 난 후 숙소에서 쉰 뒤
저녁을 먹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갔는데 이 날도 하루종일 사진만 찍은 거 같다 ㅋㅋㅋ
그리고 먹은 점심
중화요리 집이 두 곳이 있다. 문수반점으로 가는 걸 강력히 추천한다! 그렇게 섬 곳곳을 다녀보고 걸어보고 난 후 저녁을 먹고 다시 산책을 나갔다...조금이라도 더 걸어야 아쉽지 않을 거 같아서 열심히 걸었다.
먹고 자고 걷고 먹고 자고 걷고 대단히 한 것도 없고 특별하게 먹은 것도 없지만 사량도 경치를 즐기고 온 것 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들이였다.
이틀을 제외하고는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까 너무 아쉽다.. 좀 더 찍어 둘 걸....
사량도에 옥녀봉이라는 등산인들의 명소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등산객들이 많다. 관광객들 중 9할이 등산복이라서 유명하긴 한가보다 했는데... 이번에 갈 때는 한 번 다녀와볼까 한다.
그리고 섬에서 나올때는 들어갈 때 보다 차가 많은데 배 탈 시간이 가까워 지면서 얌체 차주들은 저 멀리 있다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면서 앞으로 머리부터 들이 밀어 타는 사람들이 있다... 진짜 꼴불견이더라
온 몸으로 사량도의 공기를 만끽하고 제대로 힐링하고 온 시간들이였다.
다음 주 휴가도 사량도로 갈 예정이니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정보들과 사진들을 준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