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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이야기

"맨시티의 추락 : 트레블 챔피언에서 리그 7위로 전락.."

by 주류음료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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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걱정= 연예인 걱정

시티의 성적부진이 있을 때 마다 

친구들에게 항상 밥 먹듯이 하는 말이 있다.

"시티 걱정은 하덜덜 말어 알아서 올라온다" 

리버풀 팬으로써 리그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며 

그 왕좌에는 언제나 맨시티라는 팀이 앉아 있었다.

증오, 분노, 울화가 치밀지만 한편으로는

인정을 안 할 수가 없는 팀

"맨체스터 시티

작년 트레블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낸 뒤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여 줄 때만 해도 

중반기 후반기 진입하면 또 무서운 모습 보여주겠지..

했지만 ???? 지금 리그 7위이다.

시티가 왜 이런 부진을 겪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1. 맨체스터 시티의 현재 성적 ( 12월 23일 현재기준)

- 리그 7위

- 17경기 8승 3무 6패 

- 승점 27점 

- 득점 29점, 실점 25점, 득실차 +4

- 선두 리버풀과 9점 차이

- 최근 11경기에서 1승 3무 7패라는 시티로서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성적

2. 부진의 주요 원인

- 수비 불안정

시티의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의 불안정

- 11월 이후 9경기에서 21실점, 유럽 5대리그 중 최다 실점

- 백포스트 크로스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

- 수비 3선에서 공중볼 경합 성공률 최저

- 주요 수비수들의 부상,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마누앨 아칸지, 네이선 아케 등 핵심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수비진 안정성이 크게 떨어짐

- 미드필더진의 불안함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의 부상이탈

- 로드리 출전 시 승률 78%, 결장 시 승률 50%로 급감

-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로 수비수 보호의 불안

- 로드리가 가지고 있는 클러치 능력 또한 무시 못함

- 케빈 데 브라위너 (이하 KDB)의 장기 부상 또한 팀의 공격 빌드업시의 창의성 부재와 공격력 저하에 영향 

- 공격력 저하

시티의 공격력도 눈에 뛰게 감소

- 초반 경기당 2.3골에서 최근 5경기 0.8골로 감소

- 팀의 주포인 엘링 홀란드 5경기 연속 무득점, 맨시티 입단 후 최장 득점 가뭄

- 팀 공격의 주축을 담당하는 베르나르두 실바(이하 베실바), 필 포든(이하 포든) , 잭 그릴리쉬 (이하 시츄) 의 부진

3. 드디어 뚫리고 있는 펩의 전술

파훼법이나 말로 하는 전술에서는 펩의 전술을 카운터 칠 수있었지만 실제로 펩의 전술과 유동성은 그 말들을 비웃기라도 한 듯 파훼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주요 선수들의 부재와 개인능력치로 인해 부서지고 있다.

- 하이라인 수비로 인한 역습의 취약성

- 전방압박의 효율성 저하 

- 크로스 수비 취약점 노출

4. 심리적 요인

-작년 트레블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성적을 기록 후 동기부여 부족

- 연패로 인한 자신감 부족, 귄도안의 인터뷰 또한 팀의 자신감 상실 언급

5. 팀 스쿼드의 노령화

팀의 스쿼드 싸이클 한계치에 임박

- 29세 이상 선수들의 출전 시간 비율 프리미어리그 최고

- 체력과 집중력 저하로 인한 실수들과 경기력 저하가 느껴짐

6. 이 모든 것들이 합해진 결과=당연한 결과

맨시티의 무서움이라 함은 무엇이 있을까? 

스쿼드의 화려함, 무시무시한 폭발력을 보여주는 홀란드, 얘는 그냥 축구를 잘한다 베실바. 어린놈이 클러치 능력과 결과를 만들수 있는 포든,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 도사의 냄새가 풍겼던 귄도안, 시티에서 시티를 담당하는 KDB, 핫한 수비 매물이였던 그바르디올, 든든맨 후벵 디아스, 속도로 어캐 재끼지? 카일워커, 축잘잘 인 줄 알았던? 그릴리쉬 

화려하다.... 축구 잘한다고 소문난 애들은 다 모였다.

이 스쿼드에 세계 최고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 펩의 전술과 이 전술을 행할 능력이 되는 선수들

어쩌면 리그를 재패하고 넘어서 챔스의 정상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가 아니였을까?(오래걸리기는 했는데) 

이 선수들도 전성기에 진입하고 전성기에 노련함이 더해지고 나이를 먹으면 어쩔수없는 체력저하, 기동력 저하가 오는 건 사람이라면 당연한 수순

스쿼드의 한 싸이클이 한계치에 임박한 느낌을 작년부터 주기는 했다. 주축선수들의 의존도가 높다의 다른 이면에는 세대교체의 더뎌짐이 있으니... 이번 시즌 경기력저하를 들여다 보면 

가장 큰 문제는 홀란드의 공격력 저하라고 생각한다

전 시즌 홀란드는 괴물같은 폭발력으로 수많은 득점을 퍼부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는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는 경기들이 보였고, 펩의 지시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루센에서 보여줬던 연계능력이나 약간의 메이킹 능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형적인 포처 스타일의 단점이 이번 시즌 많이 부각되고 있다. 로드리와 KDB의 부상이 홀란드의 공격력 부진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양질의 패스가 안 오니 뭘 할 수가 있나..)

홀란드의 공격력 저하. 포든, 베실바의 부진, 그릴리쉬의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 KDB의 부상, 로드리의 부상, 수비진의 줄부상의 스노우볼이 너무 크게 굴러갔다.

이제서야 부각되는 스쿼드는 강력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을 떄 마땅히 매꿔줄 선수가 부족하다.

코바치치도 뭔가 아쉽고 마테우스 누녜스도 시티에서 주축역할을 하기에는 아쉽고 딱 스쿼드 멤버로 충분한거지 시티 정도 체급에 변화를 만들수있는 선수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사실상 후반기의 시티가 나온다고해도 리버풀, 첼시, 아스날이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리그 우승은 말도 안되는 소리고 챔스권에 안정적으로 들어가는 걸 목표로 달려야하는 시즌이 될 것 같다.

EPL(프리미어리그)를 챙겨보는 사람으로써 시티의 이런 성적은 가히 충격적이다.

경기 중 화면에 잡히는 펩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때가 있는데 펩은 이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천재감독이 어떤식으로 위기를 극복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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