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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

"필파워"와 "우모량" 그리고 그에 따른 성능!

by 주류음료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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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른 의미로 핫한 브랜드가 있다. 

이제 슬슬 공론화가 되가고 있는 모양인데 

많이 사용하는 8:2(솜털8, 깃털2,)가 

알고보니 충전재 혼합률 표기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 충전재와 필파워에 대해 써볼까 한다.

1. 필파워란?

필파워(Fill Power)는 다운(솜털) 제품의 품질과 보온성을 측정하는 지표. 

●필파워의 정의

  1온스(약 28.3g)의 다운이 최대로 팽창했을 때 차지하는 부피를 in³로 나타낸 값이다.

● 필파워의 의미 

  높은 필파워= 어느정도 보장된 품질과 보온성 

● 필파워의 중요성 

   보온성 : 높은 필파워는 더 많은 공기를 가둬 더 높은 보온성을 보장 

   경량성 : 같은 무게로 더 많은 부피를 차지하므로, 제품이 더 가벼움

   압충성 : 높은 필파워의 다운은 압축 후 원래 현태로 돌아오는 복원성이 뛰어남

숫자에 따른 필파워

아무래도 제일 익숙한 필파워는 700이 아닐까 싶은데 한때 거진 모든 브랜드들의 패딩자켓 필파워는 700이였으며 제품이름 처럼 불렸던 노스페이스 700(눕시자켓)이 필파워가 700이였다.(지금은 아닌 거 같애) 

필파워에 따른 CLO값(보온성을 나타내는 단위) 는 생략하겠다.

2. 충전재의 종류와 특징

대표적으로 충전재는 오리털, 거위털로 나뉘어지고 뒤로는 인공충전재들이 있다.

오리털(덕다운) 

종류가 구스처럼 많지않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오리털과 요즘 패딩자켓에 많이 보이는 "머스코비 오리털"

이 있으며 필파워는 700이상을 자랑하다.

거위털(구스다운) 

거위털은 오리털에 비해 종류가 많으며 그 종류에 따른 필파워의 기본빵과 한계치가 정해저있는 편이다.

 

차이나구스 : 가장 대표적인 거위털이 아닐까 싶다.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며 그만큼 가격이 저렴

필파워는 600~650정도 품질을 높게 처주는 편이 아니다.

폴란드구스 : 높은품질의 털 제공, 필파워800~1000, 생산량이 적음 그만큼 가격이 높음 

헝가리구스:  우수한 보온력과 벌키성, 근본, 필파워800~850, 가격이 높음

시베리안 구스 : 최저 영하 50에 이르는 낮은 기온에서 자란 거위털 1.5배정도 큰 솜털을 자랑, 가격이 비쌈

3. 필파워와 충전재와의 관계

일반적으로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높은 필파워를 가지는데 오리털은 600~800, 거위털은 700이상 기본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거위털이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다! 위의 차이나구스 같은 저품질 다운은 머스코비덕다운 보다 낮은 필파워를 가지고 있다. 

충전재의 품질은 필파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4. 충전재 비율

패딩자켓 설명란에 보면 80:20(솜털, 깃털) 90:10(솜털, 깃털) 비율 사용 이란 문구들이 많이 들어가있다. 

솜털의 비율이 높아야 필파워가 높고 보온성이 보장된다는데 왜 깃털을 사용하는가? 의문이 들수있다.

솜털은 보온성의 극대화를 위해 사용

깃털은 솜털보다 복원력이 좋아 패딩의 형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깃털은 솜털이 뭉치는 걸 방지하고 패딩 내부의 공기층 형성에 공간을 만들어 주는데 도움을 준다.

그렇기에 깃털은 충전재에 들어가야하며, 8:2, 9:1 비율은 보온성, 내구성, 가격까지 고려했을 떄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9:1비율은 고급제품등에 많이 사용되어진다.

4. 필파워가 높으면 끝?

필파워가 패딩자켓의 보온성을 절대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패딩자켓을 구매하기 전 보면 도움이 될만한 사항이 4가지 정도가 있는데 

1. 필파워

2. 충전재 

3. 충전재 원산지 

4. 우모량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겉감, 안감소재,  겉감의 기능성, 지퍼 품질, 충전재 처리공법등 다양하지만 크게 4가지로 접근해서 보면 금방 좁혀진다.

우모량!! 우모량도 패딩자켓을 구매하는데 꼭 봐야 할 사항 중에 하나다. 필파워 700이라고 한들 우모량이 150g이면 겨울 한파에 버틸수 없다. 

우모량이 많을수록 쉽게 말해 털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 그 만큼 더 많은 공기를 가두어 보온성이 높아진다.

(이 우모량을 비공개하는 업체들이 갈수록많아진다)

우모량이 높으면 보온성은 좋아지겠지만 옷의 부피 또한 커지고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적절한 우모량과 그에 따른 충전재 품질과 필파워의 조합이 필요하다.

대장패딩(노스페이스 히말라야, 아이더 캄피로, K2 코볼드)등을 제외하면 요즘은 우모량이 400g이상 들어가는 패딩자켓은 찾아보기 힘들어저서 300~350g 정도에 필파워 800~900이면 데일리 패딩에서는 끝판왕이라고 보며 보통 필파워700에서는 250~280g정도 들어가면 일상생활에서는 충분하다고 본다.

 

요즘 패딩자켓에 대한 이슈들이 점점 나오는데

우모량 비공개는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올해 출시되는 제품들도 작년 제품 들에 비해 

얇아진 거 같다는 글이 올라오는데 그럼에도 비공개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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