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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

라이센스 브랜드 패딩에대해서!

by 주류음료 2024.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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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겨울 답다. 

갑자기 더워진다든가 그런 날은 이제 없을 거 같고

앞으로는 얼마나 더 추워지느냐만 남았다.

친구들과 패딩을 사러 백화점이나 아울렛 혹 혼자 인터넷으로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보면 유독 특정 브랜드를 높게 치는 사람들은

소위 말해 "라이센스 브랜드" 를 상당히 안 좋게 말하는 글들을 봤다.

여러 사정을 알면 짜치는 느낌이 좀 있고 

옷 퀄리티(전반적인 기능성과 가격포함) 심한 경우도 있지만

특정 가격대에서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라이센스 브랜드 몇가지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1.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맞다. 그 다큐멘터리 채널! 나도 처음에는 미국의 다큐채널에서 이제 옷을 전개하나보다~ 약간 극한의 환경에서 촬영하며 느낀점과 노하우들을 옷에 녹여냈나보다! 옷도 이쁘네?? 했지만 아니였다.

 

디스커버리는 2012년 F&F가 미국의 다큐 채널 디스커버리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와 아웃도어 브랜드로 런칭한 한국 기반 브랜드이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이쁜 디자인들을 바탕으로 금세 아웃도어 시장 상위권으로 도약했으며 아웃도어 뿐만이 아닌 캐주얼 한 일상복들도 출시하며 각 영역의 경계를 허물며 지금도 상당히 많이 팔리는 브랜드이다.

12년도 밀포드파카와 24년도 밀포드파카

 

대표적인 모델 밀포드 파카 브랜드 런칭 초창기에 저 밀포드파카가 가지고 싶었으나 너무 비싼 가격때문에 포기했다.  현재 24년도 모델 정가기준 69만원!  12년도 모델도 60만원대로 기억한다.

 

2. 내셔널지오그래픽

내셔널지오그래픽 또한 위 디스커버리와 느낌이 비슷한데 과학 연구와 탐험을 지원하며 교육 컨텐츠를 제작하는 미디어 기업의 라이센스를 2013년 더네이쳐홀딩스가 사들여서 전개하는 한국 기반 브랜드이다.

디스커버리와 함께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는 브랜드이다.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타루가자켓과 어디서든 보이는 롱패딩

 

타루가는 35만원 롱패딩도 35만원이다. 

 

3. 스노우피크 어패럴

라이센스 브랜드의 신흥강자 스노우피크 어패럴 앞에 두 브랜드와 비교하면 후발주자지만 두 브랜드가 성장한 만큼 급속히 성장하고 주위에 입은 분들이 이제는 많이 보이는 브랜드.

2020년 감성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가 스노우피크 라이센스를 사들이면서 운영하는 브랜드이다.

일본 스노우피크랑 엄연히 다른 브랜드이다.

시티캠퍼자켓

 

브랜드 초기에는 할인도 잘 안하고 가격대도 있어서 부담스러웠지만 요즘은 잘 활용하면 적당한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전체적인 패딩 무드가 비슷해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적합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4. 왜 안 좋게 보는 거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커뮤니티 반응과 주위사람들 한테 물어보니 다양한 이유들이 나왔다.

- 브랜드 아이덴티티 :  근본이 없다 ! , 로고만 갖다 박은 옷 

- 과한 마케팅 : 초창기 해외 브랜드처럼 보이게 하는 마케팅으로 오인하게 만듬

- 품질 : 과연 이 옷 퀄리티와 이 가격이 맞나?

- 괴리감 : 의류와는 관계 없는 브랜드 로고가 박혀있다는 것이 괴리감이 듬

- 디자인 : 특히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은 옷 디자인이 별 차이가 없어보임  

- 스노우피크어패럴 : 이 브랜드는 캠핑을 즐기는 일본 브랜드 스노우피크 장비를 사용하고 옷을 입는 친구들은 싫어한다... 이유는 짜친다나..

 

등이 있는데 대부분 공감하는 이유들이다. 특히 디자인과 품질! 하도 이제 여기저기서 로고플레이가 어쩌니 저쩌니 해도 난 로고플레이는 디스커버리랑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막말로 보세 크루넥, 후드에 로고만 박은? 그리고 가격은 7~8만원, 특정 브랜드가 생각나게 하는 와펜까지

스노우피크어패럴도 스노우피크 브랜드를 애용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안 좋게 말하는데 그래도 난 

위 두 브랜드보다는 양반이라고 생각한다.

패딩자켓을 예를 들면 소비자들은 나날이 발전하고 스마트해진다. 이제 예전처럼 디자인만 보고 가격만 보고 패딩을 사는 시대는 진작에 지났다. 

겉감은 무엇인지? 충전재는 구스인지, 덕인지, 비율은? 필파워는? 우모량은? 그래서 보온성은? 정말 많이 비교해보고 듣고 씹고 그런 시대에 우모량 비공개는 진짜 비호감이다. 가격도 비싼대 ? 우모량도 비공개 해 ?

이건 상당히 심기가 불편하다. 스노우피크어패럴은 우모량은 공개한다. 

 

장점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디자인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 비슷한 디자인들이 기본빵은 하기 때문에 옷들이 못 생겼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다. 스노우피크어패럴도 무난한 느낌이 깔끔하지만 이거 뭐 주머니 위치만 바꿔가면서 디자인 했냐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ㅋㅋㅋㅋㅋ

분명히 특정 가격대에서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디스커버리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딱 경량패딩 혹은 이월상품으로 20만원 언더로 

스노우피크어팰럴도 이월상품은 상당히 괜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완전한 겨울이 왔다!

헤이아우터를 산다면 위 브랜드 중 스노우피크어패럴과 

여기에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뉴발란스 패딩을 추천한다.

뭐 까놓고 예기해서 

내가 이쁘고 

내가 맘에들고 

내가 좋다는데 

뭐 어쩌라고? 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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