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틀전 친구들과 이사한 친구의 집들이를 가면서 마실만한 술을 찾고 있었다.
예전부터 한 번 마셔보고 싶었던 위스키 "윈저21"과 그보다 싼 저렴한 위스키 중 생소한 위스키가 없나 하는데
친구 놈 회사 차장님이 추천해주신 노마드 위스키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해서 마셔보았다.
흔하고 흔한 위스키에 대해서만 알려고 했지... "노마드"는 처음 들어보는 위스키라 사실 기대도 하지않았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고 5~6만원대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위스키였다.
1.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
이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의 전통과 스페인의 혁신적인 숙성 방식이 결합된 독특한 블렌디드 위스키로
오늘은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의 탄생 배경, 그리고 매력에 대해 적어볼려고 한다.
2.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의 탄생배경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는 단순히 스카치 위스키의 범주에 머물지 않는다. 이 제품은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해 스페인에서 완성된는 독특한 여정을 통해 만들어지고있다.
-1차 숙성 :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최소 6년 이상 숙성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하여 기본 베이스를 만든다. 이 과정은 전통적인 엑스 버번 캐스크와 쉐리 캐스크(피노, 올로로쏘, 페드로 히메네스)를 활용해 이루어지며 깊은 풍미를 형성한다.
-2차 숙성 : 스페인
블렌딩된 위스키는 곤잘레스 비야스(Gonzalez Byass) 와이너리가 위치한 스페인의 헤레스(Jerez)지역으로 옮겨져 페드로 히메네스(Pedro Ximenez) 쉐리 캐스크에서 최소 1년 동안 추가 숙성을 거칩니다. 이 과정은 위스키에 달콤하고 복합적인 쉐리향을 더하며 기존 스카치와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3. 아웃랜드라는 이름의 의미
이름에 들어간 아웃랜드는 무슨 의미일까?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외부에서 숙성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스카치 위스키" 라는 명칭 대신 "아웃랜드(outland)"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는 기존 스카치 위스키의 규정을 탈피한 혁신적인 시도로 현재 평가 받고 있으며 위스키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방식이다.
4. 노마드 위스키의 제작자 리처드 패턴슨과 안토니오 플로레스
노마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스터 디스틸러 *리처드 패터슨(Richard Paterson) 과 곤잘레스 비야스 와이너리의 와인 메이커 안토니오 플로레스(Antonio Flores)*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하였다.
리처드 패턴슨은 달모어(The Dalmore)와 같은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를 책임지는 인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노마드를 완성헀다. 안토니오 플로레스는 쉐리 와인의 전문가로서 쉐리 캐스크 숙성 과정에 그의 전문성을 더했다.
5. 풍미와 특징 : 쉐리 캐스크의 매력
노마드는 피노(Fino), 올로로쏘 (Oloroso), 페드로 히메네스(PX) 등 다양한 쉐리 캐스크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풍미를 느낄수있다.
- 달콤함
페드로 히메네스 쉐리 와인의 영향을 받아 메이플 시럽, 건포도, 말린 과일의 달콤함이 돋보인다.
(향부터 입에 들어오는 첫 느낌 달달한 향과 맛이 기분이 좋다)
-부드러움
알코올 도수41.3%로 비교적 부드럽고 초심자도 접근하기 쉬워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나 빼고 전부 부드럽다고 했다. 난 목에서 넘어갈때 상당히 튄다고 생각했다)
- 복합적인 향미
찾아본 정보에 의하면 견과류, 바닐라, 약간의 오크 향 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고 한다.
견과류는 느끼지 못했고 바닐라와 약간의 오크 향은 분명히 느낄수있었다.
6. 가격과 대중성 : 가성비 좋은 데일리 위스키
노마드는 국내에서 약 5만원~6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있는 위스키이다.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금액적인 부담이 없어 데일리 위스키로 훌룡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가격대 위스키를 찾는 다면 노마드는 항상 생각이 날 정도로 위린이가 봐도 훌룡한 위스키인거 같다.
추천하는 이유
1) 독특한 생산과정 : 스코틀랜드와 스페인을 넘나드는 이중 숙성.
2) 쉐리 캐스크의 풍미 :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과향으로 위린이 부터 애호가까지 평이 좋음
3) 합리적인 가격 : 가성비 좋다
4) 혁신적 접근 : 기존 규정을 넘어선 창의적인 제작방식
위 4가지의 특징이 노마드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7. 결론
쉐리 캐스크라는 단어를 처음 보게 된건 "조니워커 블랙셰리" 였는데. 뭐 딱히 흥미가 생기지는 않았다.
쉐리 캐스크에 엄청난 흥미를 갖게 해준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에 고마움이 생겼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에 훌룡한 가격... 아마 노마드를 20만원 정도 하는 위스키라고 속여도 나 같은 위린이는 속았을 것이다. 첫 쉐리 캐스크 위스키에 대한 경험이 훌룡했기 때문에 당분간 쉐리 캐스크 위스키를 찾아나설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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