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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울

"조니워커 라인업, 역사, 그리고 블렌디드 위스키의 매력"

by 코둥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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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구정)이 다가오고 있다. 슬슬 위스키&와인 선물세트들에 판매량이 늘고있는데 확실히 20~30대와 40~50대의 픽이 많이 갈리는게 재밌는 거 같다. 

오늘은 위스키에 대해서 그리고 20~30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조니워커" 위스키와 라인업에 대해 적어볼려고 한다.

위스키의 종류

위스키는 원산지와 제조 방식에 따라 크게 나뉘어 있고 대표적인 종류 몇가지만 소개해볼까한다.

 

스카치 위스키(Scotch Whisky) :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며, 몰트(보리)와 그레인(옥수수 등 ) 을 사용해 최소 3년이상 숙성, 피트(Peat)향이 나는 제품이 많다.

아이리시 위스키(Irish Whisky) : 아일랜드에서 생산되고, 스카치보다 부드러운 맛이 특징. 트리플 디스틸링(3번 증류)을 거쳐 깔끔한 풍미가 특징.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y) : 미국산으로, 옥수수를 51% 이상 사용해 달콤하고 바닐라 향이 특징

블랜디드 위스키(Blended Whisky) : 여러 증류소의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 만든 것으로 

발렌타인이나 조니워커 같은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

마시는 방법이야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즐기는 방법 몇가지에대 적어보면

 

스트레이트(Neat) : 아무것도 섞지 않고 마시는 방법,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독하다)

온더락(On the Rocks) : 가장 많이 즐기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은데 큰 얼음을 넣어 차갑게 마시는 방법

얼음이 녹으면서 좀 순해지는 맛이 있다.

물이랑 :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본 방법인데 물을 몇 방울 섞으면 숨겨진 향이 드러난다고 하는데 해본적은 없다.(위린이다) 

하이볼(Highball) : 일반 술집에서는 산토리 하이볼이 대표적인데 위스키에 탄산수나 진저에일을 섞은 칵테일, 부담없고 오히려 살짝 알콜향이 나는 탄산음료 맛이는 맛이라서 부담이 없다.

 

정말 많은 위스키들 중 위스키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발렌타인" 과 "조니워커" 중 뭔가 좀 더 트렌디한 감성인 "조니워커" 를 소개한다.

 

조니워커 로고
조니워커의 로고 "스트라이딩맨"

 

조니워커의 역사

조니워커는 1820년 스코틀랜드의 마을 킬마녹에서 시작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다. 창립자인 "존워커(John Walker)가 식료품점을 운영하여 블렌디드 위스키를 개발한 것이 그 시작인데, 당시 싱글 몰트 위스키는 품질일 일정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존워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해 일관된 맛을 유지하는 블렌딩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조니워커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매년 2억 병 이상 판매되며 "Keep Walk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적과 진보를 상징 지금은 트렌디함까지 갖춘 위스키 브랜드가 되었다. (내 생각에는 패키지도 제일 이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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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의 라인업

조니워커에는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하며 이 라인업에 따라 가격도 다르고 맛도 다르고 패키지도 다르고 

선물세트에는 구성도 다르다.

블론드 라벨(Blonde Label)

조니워커 블론드

특징

하이볼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 젊은 세대를 겨냥해서 나온 제품.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 숙성되어 바닐라 향과 스모키한 설탕, 과일의 달콤함이 특징

알코올 향이 적고 부드러워 초보자 쌉가능

가격 : 마트 기준 3.5~4만원 정도 판매되는 거 같다.

레드라벨(Red Label)

레드라벨
조니워커 레드

 

특징 

강렬하고 풍부한 맛.(이라고는 하는데 후기는 썩 좋지 않던데?)

보통 하이볼이나 칵테일 용으로 많이들 마시는 거 같다. 이 친구만 마시는 건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더라

이제는 저 종이 패키지에도 안 들어오고 꼴랑 병만 들어와서 취급이 많이 안 좋아졌다.

가격 : 마트기준 2만원 후반~3만원 중반

 

블랙라벨(Black Label)

블랙라벨
조니워커 블랙라벨

 

특징

최소 12년 숙성된 원액으로 균형 잡힌 맛과 은은한 스모키함. (가장 보편적인 라인업 아닐까?)

하이볼, 칵테일, 스트레이트 또는 온더락으로도 많이들 마시는 거 같다. 

가격 : 마트기준 4~5.5만원

더블 블랙(Double Black)

더블블랙
조니워커 더블블랙

 

특징 

일단 블랙라벨보다 고급스러워 보인다. 외관부터..블랙 라벨보다 좀 더 강렬한 스모키함과 깊은 풍미가 있다고 하는데 마셔본 사람들 말에 따르면 블랙 보다 훨씬 더 훈연 향이 쌔다고한다. 이 향이 싫은 사람은 입에 절대 안 맞을거라고,..

가격대 : 마트 기준 약 5~6.5만원

블랙셰리(Black Sherry)

셰리라벨
블랙셰리

특징

기존 블랙라벨의 스모키함에 더해 셰리 캐스크 숙성을 추가해 달콤한 과일향과 그에 따른 좀 더 깊은 풍미를 더한 제품. 숙성년도는 12년 이상이며 말린 과일향과, 바닐라. 스파이스 등의 풍미를 담고 있다.

가격대 : 마트기준 4만원~6만원

그린라벨(Green Label)

조니워커 그린라벨

 

특징

100%  몰트 위스키로만 구성된 블렌디드 몰트위스키, 숙성년도는 최소 15년 숙성

개인적으로 선물하기 제일 부담없는 가격대의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반응도 제일 좋았다)

몰트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맞을거라고 생각한다.

가격대 : 마트기준 8만원~10만원

골드라벨 리저브(Gold Label Reserve)

조니워커 골드라벨 리저브

특징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향과 크리미한 맛(이라고는 하는데 과일향 느껴본적없다....) 

(처음 조니워커를 접해 본 라인업. 그때 기준으로는 제일 좋은 위스키를 마셔본 거 였는데... 그간 마셧던 위스키들에 비해 확실히 다르기는 했다.)

가격대 : 마트기준 8~9만원

 

18년 (Aged 18 Years)

 

조니워커 18년

특징

조니워커 라인업 중 숫자가 들어간 유일한 라인업 

최소 18년 숙성된 원액을 사용하여 깊고 부드러운 풍미 (마셔보고 싶다) 

가격대 : 15~20만원대 

블루라벨(Blue Label)

조니워커 블루라벨

 

특징

희귀한 원액을 엄선해 만든 조니워커 라인업 중 최상급 위스키. 우아한 풍미가 특징.

헤이즐넛, 꿀 셰리, 오렌지향이 퍼지면서 다크 초콜릿과 숨겨진 풍미가 담겨있다.

(이걸 처음 마시는 날 들떠서 위스키 유튜버들을 그렇게 보면서 이 향을 느껴볼려고 온 몸으로 느껴봤다...

못 느꼇다..그냥 좀 다른 거 같기는 한데 뭔 지를 알아채지 못했다.)

가격대 : 마트기준 약20만원 중 후반대~ 30만원 후반(데일리샷 쓰자) 

조니워커 블루라벨...

이거 한 시간도 안되서 다 마셧다..

 

한정판의 매력

이번에 나온 오징어게임 콜라보 에디션 처럼 매년 다양한 한정판과 콜라보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왕좌의 게임과 콜라보한 화이트 워커나 200주년 기념 에디션. 노마드 시티에디션, 동양의 12간지 에디션

고스트&레어 시리즈 등 이러한 제품들이 반응이 좋다.

다양한 한정판&콜라보제품

 

이 트렌디하고 멋드러진 조니워커에도 비판과 논란은 있다. 

배합 비율 비공개

대부분의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사들은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의 배합 비율을 공개하지 않는다. 거유 제조 기법과 경쟁사에 노출 어쩌고 하지만 위린이 입장에서는 그게 그렇게 큰가 싶기는 하다.

"블루라벨" 의 배합비율에도 논란이 많지만 고급 블렌디드 위스키의 비중이 높다고는 한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니워커는 블루라벨 포함 블렌디드 위스키 숙성 연도 미표기 (NAS)와 투명성 부족으로 논란의 대상,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비판을 받지만 그 만큼 기술력이라고 포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직 많은 위스키를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위스키가 가지고 있는 패키지

겉모습 하나 만큼은 간지 일등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친구들과 모이면 그린라벨 혹은 18년을 마셔보고 후기를 작성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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