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사거리에서 가산동으로 넘어가는 길 걷다보면 항상 "제주목장"을 지나가게된다.
가게내부가 보이지 않는 문들로 내부를 본적은 없지만 항상 북적북적하고 소란스러워보였다.
친구들과 지나가면서 "저기 함 무봐야하는데~" 하다가 우연치 않게 먹어보게 되었다.
제주목장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로 85
4.9 ★ · 한식 고기구이 레스토랑
www.google.com
영업시간 : 월~토 오후2:00~10:00
휴무일 : 일요일
대로변에 조그맣게 있는 식당이다.
도착시간은 오후6시20분 정도.. 가게 첫 느낌은 오래된 노포에 영업하는 식당이 맞나? 하는 지하방에서 날법한 쾌쾌한 냄새가 먼저 반겨준다.
장사를 하나 ?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조용하고 사람도 나뿐이 없었다.
저기 생고기는 앞다리살이라고 한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다른 고깃집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로만 가도 삼겹살이 16000~18000원까지도 가는데 그런 곳에 비하면 가격은 합리적이다.
1인분에 한 덩이 씩 나온다. 두께도 두툼하니 고기 굽는 맛이 있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사람들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한다. 테이블은 사장님들 두분 작업하는 테이블을 빼면
6테이블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오후7시 전 가득 찼다.
같이 간 일행은 이 파채를 라면 먹듯이 흡입하였다. 상당히 맛있는 파채였다.
이 제주목장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이 파김치다.
추천해준 지인 또한 여기 파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난리 난리를 처서 도착하자마자 파김치 부터 한 입 먹어봤다. 혀를 촥 하고 감싸는 감칠맛(강한 MSG맛이 난다) 그리고 강한 액젓향 꾸덕한 양념
정말 맛있는 파김치였다.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따로 판매도 한다고 하여서(만원 단위로) 식사가 끝난 뒤 2만원 치 포장을 해서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저렴한 가격과 질이 나쁘지 않은 고기 가볍게 가서 식사하는데는 더할나위 없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파김치와 파채도 너무 맛있고 같이 나온 콩나물 또한 맛이 상당하다.
단 아쉬운 점은 위생을 포기해야한다. 처음 나온 불판에도 고추장 양념 같은 것이 덜 닦여 있어서 물티슈로 따로 닦아냈으며 전반적으로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기가 어렵다.
파채와 파김치 맛있다고는 하였지만 간이 너무 쌔고 파김치 같은 경우 약간의 쓴맛과 비릿한 향이 날 정도로 액젓 냄새가 강하며 자극적 혹은 간이 쌘 김치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이 파김치가 맛있다라는 말에 1도 공감 못 할 것이다.
그래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고기집이며 다음에 가면 왜 이름이 제주목장인지 함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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