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라멘 맛집 이리에라멘 : 도미육수의 새로움을 맛보다!"

"상수역 라멘 맛집, 하카타분코에서 맛보는 진한 돈코츠 라멘"

딱히 언제쯤이라고 콕 찝을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부터 볶음요리보다는 국물요리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되었다.순대국을 먹을수 있을 쯤인거 같기는 한데 그때 국밥과 함께 흥미가 생긴 음

88010alchol.tistory.com

저번 하카타분코를 다녀온 뒤 이 주변에 많은 라멘 맛집이 있다는 걸 알았다.

이 날은 두 곳이 후보에 올랐는데 한 곳은 "라무라" (아주 큰 닭다리가 들어간 비주얼이 압도적이였다) 와 라멘의 조예가 깊지 않은 나에게는 너무 신선한 도미 육수를 사용한다는 "이리에라멘" 이였다.

닭과 돼지는 많이 들었는데 도미라니? 이 도미에 이끌려 "이리에라멘"으로 정했다.

이리에라멘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72-30

4.6 ★ · 일본라면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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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매일 11:00~21:00(20:30 라스트 오더)

브레이크타임 : 15:00~17:00

아쉽게도 간판을 찍지 못했다... 한적한 동네 골목에 띡 하니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11:00 오픈에 딱 맞춰서 입구 앞에 도착하니 직원분들이 아직 식사 중이셨다.

우리가 첫 손님이였고 괜히 우리 때문에 허겁지겁 드셨나? 싶어서 죄송했다. 앞에서 좀 대기하니 들어오라고 하셔서 들어갔다.

왼쪽 주방을 기준으로 디귿자형 테이블이다. 각 자리 뒤 쪽에는 옷 걸이가 하나씩 걸려있고 입구 옆에도 행거가 있어서 걸고 들어오면 된다.(이떄까지만 해도 사람이 별로 없네?? 괜히 일찍왔다 하는 중이였다.)

불꽃남자 "정대만" 저 멀리 있지만 눈에 뙇 들어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이지만 저 깍두기 앵간한 요즘 국밥집들 깍두기보다 훨씬 맛있었다... 저 스댕통 반 통을 비운거 같다.

그래도 "도미육수"를 맛보고 싶어 왔으니 닭육수 시오라멘은 고려대상이 아니였고... 맑은 도미시오라멘과

진한 도미시오라멘에서 고민하다가 진수를 맛 보고 싶어 진한 도미시오라멘으로 골랐다.

진한 도미시오라멘+차슈추가+맛달걀1개를 시켰다.(맛달걀1개는 기본토핑)

돈코츠라멘과는 다른 뽀얌이 있다.ㅋㅋㅋㅋㅋㅋㅋ 깊어보이지만 또 맑은 느낌? 묘한 색감이다.

맛

저 우엉튀김이 기가막히다. 고소하고 약간의 식감을 더해주는게 어우 .... 진짜 맛있었다.

라멘 국물 한 숟가락 떠 먹었을 떄 찐하게오는 생선향이 먼저 들어오고 약간의 짭쪼름함과 가쓰오부시 냄새

그리고 감칠맛 ! 누가 먹어도 생선으로 육수를 낸 이 도미(생선)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우엉튀김과 함께 먹으니 정말 조화롭다. 같이 간 일행은 하카타분코보다 여기 국물이 훨씬 더 맛있다고 하였다.

면은 그냥 흔한 라멘 면이였고 차슈 또한 특별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라멘 자체는 너무 색다른?여운있는 맛이였다.

사이드로 시킨 가라아게는 ...꽤 괜찮은 제품맛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맛이 제품이 아니라면 그거대로 놀랄꺼 같긴하다만... 어디서도 먹어볼수있는 그런 가라아게였다.

"이리에라멘" 도미육수가 주는 특별함이 분명히 있는 곳이였다.

아직까지 돈코츠 혹은 소유, 시오라멘 정도를 들어봤었는데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다.

사실 이게 온전한 도미육수만의 맛은 아닐꺼라고 생각한다. 국물을 맛 보았을 때 익숙한 가쓰오부시의 감칠맛도 느껴졋기에 .... 그래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라멘집이였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라무라"로 가볼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