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회사 동료 한명이 귀에 피가 나도록 말했던 음식이 있다.
"고기가 들어가야만 국밥이 아니야~ 진짜 나중에 내가 함 맛보여줄게"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사실 북어국이라해서 가고 싶은 생각이 안 생겼다)
무교동북어국집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길 38
4.5 ★ · 한식당
www.google.com
마침 날도 근래에 들어 가장 추운날 잘 잡았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북어국집이다.
아쉽게도 들어가는 간판을 못 찍었다.
블루리본과 여러 매체들을 그닥 신뢰를 하지 않아서 저기 붙어있는 스티커는 방안에 붙어 있는 슈프림 스티커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들어가니 만석이다.... 다행히 줄을 서지는 않았는데.. 조그만한 2인 테이블 자리 하나 있었다.
"몇 분이세요 ?" , "두명이요" " 북어국 2개랑 초란? 2개주세요" 와 함께 앉기도 전에 북어국 2그릇이 나왔고
앉으니 계란후라이가 2 접시 나왔다.
꼬오릿한 냄새와 실한 북어 그리고 계란후라이(나오자마자 먹었다.)
단일메뉴 북어해장국 저 한 메뉴만 파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웨이팅을 한다고 해도 기다릴만 할 거 같다.
김치는 종가집 김치를 쓰기 때문에 특별한 맛은 없고 그냥 제품 맛
부추 무침은 슴슴하니 북어해장국이랑 같이 먹기에 좋았다.
북어해장국 맛
나오자마자 나는 꼬릿한 냄새와 깊은데 담백한 국물맛이 너무 좋았다. 통통한 북어살과 두부 시원한 물김치 조합이 너무 완벽했다.
안에 들어가있는 내용물들은 추가로 달라고 하면 더 주시기 때문에 양이 부족할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
술 해장하러 와서 술을 마시고 간다는 말이 뭔지 이해가 단번에 되는 맛이였다.
다 먹고 나오면서 연신 "이야 이거 기가막히다 진짜" 를 몇번을 얘기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 오게 되면 3그릇 정도는 포장해서 얼려 놓고 술 많이 마신 다음날 먹으면 이거만한 해장국은 없을 거 같다.
종로까지 가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한 끼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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